
※ 본 이미지는 실제 촬영 사진이 아닌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활용하여 제작한 이미지입니다.
최근 창업 아이템을 알아보면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업종이 있다.
바로 혼술바와 혼술집이다.
예전에는 혼자 술을 마시는 모습을
조금 외롭게 생각하는 분위기도 있었지만,
지금은 많이 달라졌다.
혼자 밥을 먹고, 혼자 카페에 가고,
혼자 영화를 보는 것처럼 혼자
술을 마시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나 역시 이런 변화를 보면서 처음에는 단순하게 생각했다.
“혼술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니 혼술바를 하면 괜찮지 않을까?”
그런데 실제로 창업을 고민하면서
신도시 상권과 자영업 시장을 찾아보니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였다.
오늘은 내가 직접 알아보면서
느낀 혼술바 창업의 장점과 위험성에 대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혼술족이 정말 늘어난 걸까?
혼술바를 이야기하려면
먼저 혼술을 하는 사람이 실제로 얼마나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최근 주류 소비 관련 조사에서는
혼술이 주요 주류 소비 트렌드 가운데 하나로 나타나고 있다.
2025년 주류 소비 트렌드 조사에서도
소비자들이 인식하는 주요 주류 트렌드
가운데 혼술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 자료를 찾아보면서 적어도
혼술이라는 소비문화 자체가
일시적인 현상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1인 가구가 늘고 있고,
사람들의 생활방식도 점점 개인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퇴근한 뒤 누군가와 약속을 잡지 않고
혼자 시간을 보내는 사람도 많아졌다.
집에서 혼자 술을 마시는 사람도 있고,
조용한 공간에서 간단하게 한잔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사람도 있다.
이런 소비층을 겨냥한 것이 혼술바라고 볼 수 있다.
혼술바가 기존 술집과 다른 점
혼술바의 가장 큰 특징은
말 그대로 혼자 방문해도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일반적인 술집은 2명이나 3명 이상 방문하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경우가 많다.
테이블도 여러 명이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고
메뉴 역시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방식이다.
하지만 혼술바는 혼자 앉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1인 메뉴를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 방문한 손님이 눈치를 보지 않아도 되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나는 이 부분이 혼술바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혼자 있어도 이상하지 않은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
이것 자체가 하나의 서비스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도시에도 혼술바가 생기고 있다
혼술바 창업을 알아보면서
또 하나 눈에 들어온 것은 신도시 상권이다.
과거에는 혼술집이라고 하면
서울의 번화가나 대학가를 먼저 떠올렸다.
그런데 최근에는
동탄, 송도, 미사, 김포 구래, 평택 소사벌 등
신도시형 상권에서도 혼술을 콘셉트로 한 매장들이 등장하고 있다.
실제 혼술바 브랜드의 매장 정보를 살펴보면서
이런 지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처음에는 조금 의외였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이해가 된다.
신도시에는 아파트가 많고 직장인과 1인 가구도 존재한다.
퇴근 후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집 근처에서 가볍게 한잔하려는 수요가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신도시 상권에서도
혼술이라는 콘셉트가 자리 잡을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혼술족을 겨냥한
마케팅은 성공한 걸까?
여기서는 조금 냉정하게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혼술을 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과
혼술바가 돈을 많이 번다는 것은 완전히 다른 문제다.
혼술은 집에서도 할 수 있다.
편의점에서 술과 안주를 사도 되고 배달음식을 주문할 수도 있다.
집이라는 가장 편한 공간을 포기하고
굳이 돈을 내고 혼술바에 가려면 그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
나는 이것이 혼술바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
“혼자 술을 마실 수 있다”만으로는 부족하다.
손님이 다시 찾아올 이유가 있어야 한다.
좋은 음식일 수도 있고,
특별한 술일 수도 있고, 음악이나 인테리어일 수도 있다.
또는 사장과의 편안한 대화나
다른 사람들과의 자연스러운 교류가 이유가 될 수도 있다.
혼술바가 레드오션이 될 가능성은?
내가 창업을 고민하면서 가장 많이 생각한 부분이다.
처음에는 새로운 콘셉트가 등장하면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
SNS에 사진이 올라오고 사람들이 방문한다.
그러면 다른 창업자들도 관심을 갖기 시작한다.
그리고 비슷한 매장이 하나둘 생긴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비슷한 인테리어.
비슷한 메뉴.
비슷한 가격.
비슷한 분위기.
이렇게 되면 결국 고객 입장에서는
굳이 특정 매장을 선택할 이유가 줄어든다.
나는 혼술바가 앞으로 이런 상황을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당장은 블루오션처럼 보이는 지역도
매장이 계속 늘어나면 순식간에 경쟁이 치열해질 수 있다.
신도시라고 무조건 좋은 상권은 아니다
창업을 알아보면서 신도시 상권에 대해서도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처음에는 아파트가 많으면 당연히 장사가 잘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아파트 세대수가 많아도 상권에 사람들이 오래 머물지 않을 수 있다.
특히 가족 단위 거주자가 많은 지역이라면
저녁시간 이후 소비가 빠르게 줄어들 수도 있다.
반대로 회사원이나
젊은 1인 가구가 많고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지역이라면 퇴근 후 술집 수요가 더 강할 수도 있다.
그래서 혼술바를 신도시에
낸다면 단순히 “아파트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결정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실제 평일 저녁에
사람들이 얼마나 돌아다니는지
직접 보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내가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은 월세다
창업을 고민하면서 계속 생각하게 되는 것이 있다.
바로 고정비다.
장사가 잘되는 날에는 매출이 올라간다.
하지만 손님이 없는 날에도 월세는 똑같이 나간다.
인건비와 관리비, 전기요금, 카드 수수료, 식재료비도 계속 발생한다.
그래서 처음부터
큰 매장과 비싼 상권을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방법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혼술바는 대형 매장이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다.
오히려 작은 공간을 잘 꾸미고
좌석 회전과 재방문을 높이는 방법이 더 현실적일 수 있다.
내가 혼술바를 ‘가챠샵’과 비교하는 이유
여기부터는 정말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는 혼술바 창업을 알아보다가 문득 가챠샵이 떠올랐다.
한때 가챠샵은 굉장히 신선했다.
재미있고 사진 찍기도 좋았다.
사람들이 관심을 보이자 매장이 빠르게 늘어났다.
그런데 유행성이 강한 업종은 장점이 곧 단점이 될 수 있다.
처음에는 신선하지만
비슷한 매장이 많아지는 순간 특별함이 사라진다.
나는 혼술바도 이런 위험이 있다고 생각한다.
물론 혼술이라는 소비문화 자체는
가챠처럼 단순한 유행과는 다르다.
하지만 ‘혼술바라는 매장 형태’가 유행을 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그래서 나는 혼술바가 무조건 장기적으로
성공할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혼술바 창업을
부정적으로만 보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잘 만든 혼술바라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핵심은 차별화다.
그냥 술을 파는 곳이 아니라 그 매장만의 이유가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특정 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거나 음식의 완성도를 높일 수도 있다.
음악이나 취미를 결합할 수도 있다.
혼자 방문한 사람들이 부담스럽지 않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도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손님이 한 번 방문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시 방문하게 만드는 것이다.
창업에서는 신규 고객보다
재방문 고객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혼술바 창업을 한다면 나는 이렇게 할 것 같다
내가 실제로 혼술바를 시작한다면
처음부터 큰돈을 투자하지 않을 것 같다.
가능하면 작은 규모로 시작하고 월세 부담을 최대한 낮출 것이다.
메뉴도 처음부터 너무 많이 준비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SNS에서 조회수가 많이 나오는 것보다
실제로 손님이 다시 방문하는지를 확인할 것 같다.
특히 첫 방문 고객이 한 달 안에 다시 오는
비율을 계속 확인할 것이다.
그 숫자가 좋다면 조금씩 규모를 키울 수 있다.
반대로 사람들이 한 번 구경하고 다시 오지 않는다면
인테리어나 메뉴, 가격,
서비스에 문제가 없는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지금 혼술바는 블루오션일까?
내 결론은 조금 애매하다.
혼술 시장 자체는 충분히 존재한다.
하지만 혼술바라는 창업 아이템이
아직 완전한 블루오션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특히 신도시처럼 새로운 상권이 만들어지는 지역에서는
비슷한 업종이 한꺼번에 들어올 가능성도 있다.
처음에는 매출이 잘 나오다가 경쟁 매장이 늘면서
매출이 떨어지는 상황도 충분히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지금 혼술바를
“무조건 뜨는 창업 아이템”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잘못하면 짧은 기간 유행하고 끝나는
창업 아이템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
내가 내린 결론
혼술족은 분명 존재한다.
1인 가구와 개인화된 소비문화도 계속되고 있다.
그래서 혼술이라는 소비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혼술하는 사람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혼술바를 창업하면 위험하다.
술집의 본질은 결국 손님이 다시 찾아오는 것이다.
혼술이라는 유행만 믿고 높은
월세를 감당하면서 시작한다면
유행이 식는 순간 사업도 함께 흔들릴 수 있다.
나는 지금 혼술바 창업을 고민한다면
먼저 상권을 직접 확인하고,
작은 규모로 테스트하고, 고
정비를 낮추는 방향을 선택할 것 같다.
그리고 무엇보다
“혼술바가 유행하고 있다”는 이유보다
“내 가게에 다시 올 이유가 있는가”를 먼저 생각할 것 같다.
결국 창업은 유행을 쫓는 일이 아니라
유행이 끝난 뒤에도 살아남을 방법을 만드는 일이니까.
혼술바가 제2의 가챠샵처럼 잠깐 뜨고 사라질지,
아니면 하나의 새로운 주점 문화로 자리 잡을지는
앞으로 몇 년이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당장 뛰어들기보다는
조금 더 시장을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